전 세계적으로 한국인 수는 적지만, 세계에 어디를 가도 지지 않는 근성을 가진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지회를 이끄는 김종규 지회장은 한 기업의 오너로서 숱한 어려움을 겪는 한편, 더욱 끈질기게 살아남으며 강인한 한국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삶을 살아왔다. 우즈베키스탄이 독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진출하여 사업적 틀을 닦음으로써 후발주자들을 위한 첨병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 것. 누구보다 현지의 생리를 잘 아는 김 지회장을 통해 살아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를 경청해보자. 40여개의 회원사가 만들어가는 ‘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지회’ 2004년 결성된 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지회의 8대 회장인 김종규 지회장은 4번째 연임을 하며 8년간 활약하고 있다. 제조업부터 무역업, 관광서비스 등 40여 개의 회원사로 구성된다. 스스로도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김 지회장은 향후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산업으로 무역업을 꼽으며 월드옥타에 소속된 회원사들이 그 예라고 설명한다. 규모가 작은 자영업체 오너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많은 노력으로 생활하고 있고, 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 지회는 이들을 위한 정보교류에 힘쓰는 중이다. ‘차세대무역스쿨’과 같은 글로벌…
10대 후반으로 나아가는 관문인 중학교는 어떤 이들에게는 잘 기억조차 나지 않는 시절로, 어떤 이들에게는 조금 더 성숙해지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인천 서곶중학교(교장 강헌석)의 학생들은 상당히 많은 비율로 후자에 속하리라 생각된다. 강헌석 교장의 열정적인 태도와 노력으로 시작한 ‘청소년 비즈쿨’과 함께 교육복지학교로 운영되는 서곶중은 창의력과 감성을 모두 두드리는 학교이다.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청소년 비즈쿨’ 서곶중학교(인천광역시 서구 대평로 56번길 22)의 ‘청소년 비즈쿨’ 운영을 담당하는 지명자 진로부장은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하며 3년차 학교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곶중은 교재는 물론, 지역 내 학교인 동산중, 세무고와 연계한 4차산업 관련 체험활동과 청년 CEO와의 만남을 통해 깊이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 3년간 비즈쿨동아리로 활약하며 교내외 캠프에 참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홍보하는 데 일임한 김서현 학생과 앙트십 교육 등에 참여하며 뛰어난 아이디어를 실천한 김상우 학생은 각각 비즈쿨유공자 표창부문 창업진흥원장상과 2019 전국비즈쿨페스티벌 수기공모 우수상을 받았다. 두…
올해로 설립 11년을 맞이한 화성시 향남중학교(교장 박종수)는 농어촌지역에 걸맞게 1,300명이라는 많은 학생수를 자랑한다. 특유의 온화한 학교 분위기는 평균 연령 37세의 젊은 교사진들이 단합하여 관리감독에 집중한 열정 덕분이다. 지난 3월, 제4대 교장으로 취임한 박종수 교장의 리더십까지 더해지며 향남지구의 명품학교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만반의 조건을 갖춘 상태이다. 존중과 배려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향남중의 교육 프로그램과 활기찬 분위기를 지면에 담아보았다. 교육부 정책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진로탄력성 향상 올해부터 교육부 정책연구학교로서 발걸음을 시작한 향남중학교(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동로 50)는 ‘슬라임(Slim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탄력성을 끌어올리는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선미 연구부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진로탄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부터 직업 선택과 진로에 대한 선택의 무게가 가중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중학생 때부터 진로탄력성을 높이면 어떤 선택을 했을 때 힘든 상황을 직면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스포츠가 누군가의 취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여기에 정형화된 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관리'와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테니스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일반인들도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많은 즐거움과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하남시 테니스협회(회장 이승종)가 특히 활기가 넘치는 이유를 기사를 통해 알아보자. 쾌적한 테니스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하남시 테니스협회' 하남시 테니스협회에 등록된 총 450여명 가량의 회원들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일상의 시간을 쪼개 함께 땀을 흘리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간다. 협회 임원진 13명과 이승종 회장은 열정적인 회원 및 11개의 클럽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비단 하남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테니스 동호회 수가 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수만 즐기던 운동이 아닌, 국민스포츠의 위상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남시에 자리한 7면의 테니스코트는 직장을 다니는 회원들이 비교적 실…
17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축구’라는 키워드를 마주하면 2002년 월드컵의 응원 열기와 경기의 짜릿함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는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의 매력을 가진 종목이다. 국가적인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도 단연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축구는 하남시에서 꽤 커다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수의 회원들이 불편함 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과 발전계획을 강구하는 하남시 축구협회(회장 김명호)의 운영 현황을 듣기 위해 하남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사무실을 방문했다. 2,400명의 하남시 축구인을 위한 축제 총 회원수만 해도 2,400여명에 달하는 하남시 축구협회는 오로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 18개의 클럽과 함께 호흡한다. 그중에는 여성들이 활동하는 클럽도 1개 존재하며 자칫 남자만의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박힌 축구에 대한 반전을 주고 있다. 42명의 임원과 상근직 근무자 1명이 알차게 꾸려가는 협회에 날개를 달아주는 이는 17년간 축구협회와 인연을 쌓아온 김명호 회장이다. 하남시의 축구사랑을 잘 보여주는 4개의 공식대회 중 협회장기, 시장기, 의장기대회까지 3개의…
마치 시화 속에 나올 법한 단어처럼 들리는 하남시 은가람중학교(교장 우재영)의 학교명은 한강의 은빛 물결에서 유래한다. 미사지구와 서울지구 경계선에 위치하며 바로 옆에는 한강이 흐르는 입지를 잘 드러내는 담백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언제나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도 앞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한강은 두 다리는 현재에 두고 양 눈은 미래를 바라보는 은가람중의 비전과도 닮아 있다. 적극적인 교직원과 학부모의 참여로 커가는 학교 올해까지 4회 졸업생을 배출한 은가람중학교(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9)는 2015년에 개교한 학교이다. ‘꿈, 열정, 감동’이 있는 은가람 교육을 수행하겠다는 우재영 교장의 비전은 ‘우리는 현재에 살지만, 교육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나왔다. 즉, 미래를 위해 현재의 밑바탕을 착실하게 닦아나가야만 한다는 것. 한편으로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도록 예절과 인성을 키우면서 기초과학, 인문과학 교육에도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꾸려 수업의 방향성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해나가는 중이다. 학부모회 역시 매월 모이는 회의를 통해 학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가 하면, 학부모폴리스, 급식지도, 체…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학교는 설령 조금 뒤처진 학생이 있을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청소년 비즈쿨 사업부터 특화 프로그램까지 학생, 지역사회, 교사가 어우러져 함께하는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박용길)는 이런 점에서 정말 행복한 학교가 아닐까.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건넨 박 교장의 마음처럼 작은 활동에도 협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천만수고의 교육현장을 살펴보자. 지역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4년차 ‘청소년 비즈쿨‘ 학교 4년차 ‘청소년 비즈쿨’ 학교인 인천만수고등학교(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승로 91)는 지역 우수기업과의 MOU 협약, 동아리 중심 활동, 지역사회 환원, 기업가마인드 향상을 위한 소양교육 등 전방위적인 활동량을 보여준다. 작년에 새로 개설된 국제·경제·통상 교과중점 교육과정과 활발하게 연계하면서 견고함을 더욱 높여 가는 중이다. 비즈쿨 담당 한대규 국제경제통상부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익에 치중하기보다는 사회적기업을 강조하고,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알릴 수 있는 가치를 담고자 노력중입니다.”라며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교과서를 벗어나 실무적인 감각을 길…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 모두가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만 가능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줄탁동시’는 이 땅의 모든 특성화고등학교에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인천 부평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윤)의 교사들은 자신을 둘러싼 알을 뚫고 사회라는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아이들을 교육 프로그램과 생활지도를 통해 최선을 다해 이끌고 있다. 도제학교, 군특성화고 운영 등 학교 차원의 지원도 부족함 없이 더해지는 중이다.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의 책무’를 강조하는 이종윤 교장의 경영관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평공고의 여정은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세분화된 교육에 집중하는 부평공업고등학교 26년 전 여름이 무르익던 계절, 설립 인가를 받은 부평공업고등학교(인천직할시 부평구 주부토로 194(갈산동))는 1,500명의 학생들이 매일 아침마다 교정을 드나들며 미래를 향해 조금씩 걸어갔다. 한 아이가 어엿한 사회인이 될 법한 시간이 흐른 지금, 770명의 학생으로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었지만 부평공고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교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1,500명을 가르칠 때와 절반의 수를 가르치는 지금, 교육이 쉬워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점…
직업교육과 문화예술 그리고 학생들을 마음 깊이 생각하는 교직원이 함께 호흡하는 인천금융고등학교(교장 김현정)는 인천시의 특성화고등학교 중에서도 균형감이 뛰어난 학교이다. 사학기관으로서 학교법인 문성학원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학생 개개인에 주목하는 세심한 운영을 이어나가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훌륭한 인성의 도전정신 가득한 학생을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 하에 45년간 교육의 길을 개척해온 인천금융고는 어떤 다채로운 모습을 가졌는지 확인해보자. 꿈과 열정을 갖고 함께 도전하는 인천금융고등학교 인천금융고등학교(인천광역시 남동구 함박뫼로 438-9 논현동)는 1974년, ‘문성여자상업고등학교’로 시작해 2002년, ‘문성정보미디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이때 개설된 애니메이션과는 지금도 훌륭한 명맥을 유지하며 학교의 큰 축이 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운영에 힘입어 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특성화고 지원 대상교’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문화콘텐츠 특성화고’로 지정되며 2012년, ‘한국문화콘텐츠고등학교’로 다시 한 번 교명 변경을 이룬다. 이후 취업에 역점을 둔 정부정책과 그에 걸맞는 촘촘한 직업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에 선정…
특유의 아름다움과 기품의 대명사인 다이아몬드도 원래는 투박한 원석을 가공하여 탄생한다. 강서공업고등학교 이주암 교장은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닌 나무와 원석을 다듬듯 교육 역시 학생의 특성에 맞게 펼침에 따라 무궁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학년당 200여명, 전교생 약 600명으로 구성된 강서공고는 중규모 학교로서 실속 있는 특색사업과 꼼꼼한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2015년부터 매년 60% 내외의 취업률과 20%대의 진학률을 올리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학생 개개인의 특징을 살려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도록 이끄는 강서공업고등학교는 어떤 특색사업과 철학으로 운영되는지 짚어보자. 2017년부터 운영중인 ‘매직사업’과 학과 소개 강서공업고등학교는 건설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건축과‘와 ’스마트케미칼과‘로 학과 재구조화를 승인받은 ‘친환경에너지화학과‘, 올해부터 ’VR콘텐츠디자인과‘로 신입생을 모집한 ’생활디자인과‘와 산업혁명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선점할 ’정보통신과‘까지 총 4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의 핵심 기둥과 같은 학과의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있으니, 바로…
어떤 곳이든 물이 있는 곳에서는 익사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익사사고의 위험과 심각성을 반영하듯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수상안전 지식과 실천 방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수영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국민의 생존수영에 대한 지식과 방법의 이해는 아직 미흡하며 생존수영 관련 강사의 수 역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본지는 생명 수호의 실천적 지침으로 ‘잎새뜨기’라는 새로운 생존수영법을 발명하고 관련 강습 및 지도자 양성의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사)한국안전수영협회를 찾아 김철기 이사장과 함께 ‘잎새뜨기’ 수영법을 비롯한 협회의 활동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해양경찰청 등록 ‘생존수영지도자’ 자격 검정기관 - (사)한국안전수영협회 익수사고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익사(Drowning)라고 하며, 익사는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비의도적 사망사고로 분류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 대한민국의 익사자 발생건수는 매년 약 150명이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해인 2014년에는 약9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사)한국안전수영협회는 2018…
개교 70년을 코앞에 둔 부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문환)이 교육에 대해 가진 태도는 간단한 비유로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유리병과 같아서 물을 주면 물병이, 술을 더하면 술병이, 꿀로 채우면 꿀병이 된다.”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흡수하고 채워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길 바라는 김문환 교장의 바람이 담긴 셈이다. 작은 대학교 교정을 걷는 듯 넓고 쾌적하게 꾸려진 부천공고는 남다른 규모를 가진 만큼 그 명성에 걸맞게 계속해서 진화하는 중이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면면을 김문환 교장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시간을 가져보자. 소신지원 학생들로 채워진 8개 학과와 47개의 학급 현재 부천 관내에서 유일한 공립 공업계 고등학교이자 부천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부천공업고등학교는 그 자체로도 자부심으로 뭉칠만한 위용을 자랑한다. ‘IT전자과’, ‘스마트전기과’, ‘정보통신과’, ‘소방화공과’, ‘건축디자인과’, ‘컴퓨터응용기계과’, ‘금형디자인과’, ‘자동차과’로 구성된 8개의 학과와 47개의 학급은 전교생 900명의 교육을 책임지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과거에 비해 전체 학교 인원이 다소 줄었지만, 소신지원을 통
1906년, 개성에서 뿌리를 내린 후 6.25를 거쳐 지금까지 113년의 역사를 일군 인천 송도중학교(교장 박문섭)는 민족의 지도자와 우수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로 달려온 학교이다. 개성 시절 5천 5백명, 인천에 정착한 이후로 5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낸 송도중은 과거부터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자립할 수 있는 이들을 길러내기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는 교육시설이었다. 사학기관으로서 갖는 자부심과 민주적인 운영 방침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행복배움학교‘ 운영으로 또한번의 변화를 맞이했다. 공동체의 성장을 중시하는 ‘행복배움학교’의 시작 인천형 혁신학교를 가리키는 행복배움학교는 60여개의 학교가 참여하며 저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그 일원이 된 송도중학교는 시류에 편승하거나 일시적인 필요성이 아닌, 조금 더 먼 곳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간 케이스이다. 박문섭 교장은 숙고 끝에 90%의 찬성률이 없을 경우 진행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교사진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93%의 동의를 얻었고, 학운위에서는 100%의 찬성을 받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확인한다. 강효석 교감은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리더의 유형은 팀의 수만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혼자서 짊어지고 이끄는 이가 있고 반대로 동기를 부여하여 구성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인물이 있다. 안양시에 자리한 근명고등학교(前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교장 김광욱)는 후자의 리더와 함께 크고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중이다. 지속적이고 세심한 학생 케어가 가능하다는 사학기관의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더더욱 훈풍이 불어오기에 기대가 큰 시점이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열정과 애정을 행동으로 실행하는 근명고등학교 교장 및 교사들의 노력을 밀착하여 취재하였다. ‘근명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나다 1967년, 지금으로부터 꼬박 52년을 거슬러 오르면 근명고등학교(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덕로 49)의 시작이 보인다. ‘근명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을 인가받은 이후 1998년,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로 개명한 후 20년간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년부터 새로운 학과 개편과 함께 군더더기 없는 ‘근명고등학교’로 학교명을 개편하여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광욱 교장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우리학교의 학과들은 새롭게 생기는 베이커리카페과를 포함하여 각각 상업, 공업, 가사계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굳이 학교명에 ‘정보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잘 알고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게' 노력하는 것은 불모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한 선택일 것이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 직업인과 인재를 키우기 위해 운영되는 특성화고등학교 역시 이러한 발판 위에서 존재한다. 평택시 경기물류고등학교(교장 임규택)는 “21세기를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을 기치로 걸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경기도형 도제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물류 전문가를 향한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물류고의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확인해보자. 배움의 질을 높인 '교육환경개선사업' 지난 해 3월, 평택시 경기물류고등학교(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403)에 부임한 임규택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운동장 스탠드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급식실을 증축하거나 교실 LED를 교체하는 등 낙후되었던 많은 학교 시설이 개선됐다. 임 교장의 환경개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올 겨울방학 중 복도 창틀과 출입문 교체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조금이 많이 지원되는 혁신교육지구 평택시답게 경기물류고는 올해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