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 “베트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다”며 “양국 간 협력이 한-베트남 관계를 넘어 한-아세안 간의 상생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쩐 타인 먼 베트남 조국전선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한-베트남은 형제관계로 수교 27년 간 무역, 투자,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베트남 다낭에 우리 총영사관이 생겼다고 들었다. 조만간 총영사가 부임할 예정인데,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현재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적극 지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쩐 타인 먼 조국전선위원장은 “베트남은 항상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생각하며, 한국의 놀라운 경제·사회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양국의 우호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쩐 타인 먼 위원장은 또 한국 기업의 적극적 투자유치, 베트남 이주여성에 대한 환경 개선, 양국 관광객 간 교류 활성화 등 한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1일 “헝가리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시내에 위치한 MOM park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재헝가리 교민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한국과 헝가리 사이에서 튼튼한 가교 역할 하는 민간 외교관이라 생각한다”면서 참가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이자 한-헝 수교 30돌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체육대회를 갖는 이유는 건강과 화합을 위해서이다. 모든 시름을 다 잊고 속에 있는 응어리를 푸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안타깝게도 지난 5월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로 우리 국민들이 희생됐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동포 여러분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신 것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다”면서 감사함을 전한 뒤, “헝가리 대통령과국회의장에게 선박침몰사고의 원인조사와 책임규명에 힘써달라고 요청했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의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서평택JCT 전경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던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확장공사 10.3km 중 상습 지정체 지역인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에 예산과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해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조기 확장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잔여구간(3.8km)은 예정대로 내년 12월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는 23km/h(66→89km/h) 빨라져 연간 약 1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행 쾌적성 향상을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해 포장 시공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 디자인한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고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일부구간이 조기 개통되는 만큼 운전자들은 나머지 확장공사 구간에서는 계속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내년 12월 전체 구간이 확장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남북이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은 최근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남북은 22일 오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남북 도로 연결은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DMZ 내 군사분계선(MDL)인근에서 서로 만나기도 했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인 각각 11개 GP(감시초소)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하고 11일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범철수 GP 장병들이 철수를 위해 철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오늘(11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GP 각각 10개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우리측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는 비무장지대내의 환경문제와 작업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말까지 시범 철수대상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군사 당국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2032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북 공동개최 등을 논의할 체육분과회담을 다음달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한다. 6월 18일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체육회담’에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왼쪽 두번째)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이 30일 남북체육분과회담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체육분과회담을 다음달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단 단장으로 제시했고, 정부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수석 대표로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통지했다. 남측 대표단은 노태강 차관을 비롯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2020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등 국제경기에 남북 공동 진출과 2032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북 공동개최문제를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이 무기 없는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국방부는 28일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JSA 비무장화 조치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JSA내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상호 공동검증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동검증에는 우리측 국방부 남승현 육군대령(진), 유엔사측 션 모로우 미 육군중령, 북측 임동철 육군상좌를 대표로 각 분야별 전문요원들이 참가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공동검증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들이 현장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번 공동검증은 각 측이 10월 1일부터 진행했던 지뢰제거 작업, 화기·탄약 및 초소근무 철수상태, 경비근무인원 조정 실태 등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에 대해 현장확인 및 점검을 했다. 3자 공동검증단은 26일 오전에는 북측지역, 오후에는 남측지역에서 절차를 진행했고 27일에는 이와 역순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3자는 공동검증을 통해 JSA 모든 지역에서 비무장화 조치가 상호간에 충실하게 이행됐을 직접 확인·평가했고, 1953년 JSA가 설정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비무장화 조치…
유럽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도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덴마크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이 모든 정상회담에서 각기 고유한 다른 의제들이 있었겠지만 그와 병행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문 대통령 자신의 구상에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촉진을 위한 대북 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파했다. 그래서 언론은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의 가장 큰 목적을 ‘북한 제재 완화의 공론화’라고 보도했다. 각국 정상들과 개별적인 회담을 할 때는 그 정상들이 문 대통령의 구상에 동의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으나 ASEM 정상회의는 의장 성명에서 여전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촉구하고, 북한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재차 약속했다. 이러한 국제 사회의 반응에 필자는 야속한 느낌이 들었다. 국내 언론을 통해 들은 일본 언론들의 평가는 마음을 더 무겁게 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아베 총리의 승리라는 것이었다. 일본의 아베 총리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9일 밤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함께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와 예술 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70년간의 적대를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19일 밤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기 전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좌석 배치는 중앙 연단 왼쪽으로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순이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경기장에 입장한 후 차례로 손을 흔들어 답례하자 장내 함성은 더 커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문 대통령은 몸을 앞으로 숙이고, 김 여사도 안경을 끼고 집중해 공연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 학생들이 선보이는 리듬체조를 응용한 기예나 태권도 시연이 펼쳐질 때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두 정상은 어린이들이 단체로 나와 롤러블레이드를 타면서 일제히 공연을 펼치자 함께 박수를 보냈고, 이때 리설주 여사…
4·27 판문점 선언의 핵심 합의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간 상시적인 소통을 잇는 허브로서 회담을 지원하고 민간교류를 촉진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14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앞으로 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제반 사항에 대한 당국 간 협의 및 연락 ▲남북 간 경제·사회문화·인도 등 제반 분야의 교류협력 지원·촉진 ▲남북회담 및 행사, 공동연구, 교류·왕래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기타 남북관계 발전에 필요한 업무 및 쌍방 당국의 합의·위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365일 24시간 소통·연락이 가능해 남북 간 상시적 협의·소통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연락사무소는)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의 새로운 시…
정부는 북한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이한 27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군 유해를 송환을 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면서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또한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양측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 이낙연 국무총리. 정부는 24일 오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해외순방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만 현지에서 사고내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과 라오스 국민 인명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현지 구조 및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SK건설 등 사업시행 주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며 “외교부,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 및 현지 진출 관련기관·기업들은 현지구조, 사고수습 및 대책 관련 라오스측과 협력체계를 갖춰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현지의 사고현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현지 대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토록 하고, 신성순 라오스 대사를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상황 점검과 대응을 위해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외교부 차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산업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경제에 대한 위험요인을 과소평가하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국제공조 대응의 필요성을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위험요인이 현실화할 경우 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G20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이 함께했다. 오는 11월30일~12월1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마지막 회의로,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세계경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 필요성…
18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남북 체육회담’에 앞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오른쪽)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남북이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7월 3~6일 사이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양 경기는 남측에서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해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남북은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했으며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남과 북이 개최하는 국제경기들에도 참가하며 종목별 합동 훈련…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기본입장 하에 인도적 문제와 관련해 억류자 문제가 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그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만한 사안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이고 선교사 3명, 탈북민 3명”이라면서 “억류자 문제가 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판문점선언’ 1조 5항에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한다’는 문구에 억류자 문제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라고 명확히 돼 있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적십자회담을 통해서 전면적인 생사확인, 서신교환, 교환 방문 등 그동안에 논의만 해왔던 방안들도 실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